[임금체불#4] 퇴사할 때 꼭 챙겨야 할 서류 6가지

저는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신청을 마치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퇴사라는 게 단순히 사직서 한 장 내고 끝나는 일이 아니더라고요.

이후 실업급여 신청, 퇴직금 정산, 재취업 준비, 연말정산 , 체불 소송 등에서 중요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정리한 퇴사 시 꼭 필요한 서류 6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직 확인서

회사를 옮긴다는 ‘이직(移職)’이 아니라, 퇴사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문서입니다.

실업급여 신청 시 필수 서류 입니다. 근로자가 요청하면 사업주는 10일 이내 발급해야 합니다.

퇴사 사유는 “개인사정”으로 쓰면 실업급여 수급이 어렵습니다. 반드시 “임금체불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 비자발적 퇴사 사유로 기재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다행히 회사에서 서류들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셨습니다.

임금체불 발생 시 중요한 증거 자료, 마지막 달 급여명세서까지 반드시 확보하세요.

추후 진정이나 소송에서 임금 체불 사실을 입증하는 근거가 됩니다.

퇴직금 산정 방식 및 금액 확인, 임금체불 발생 시 중요한 증거 자료로 금액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누락이나 오계산이 많으니 꼼꼼히 체크하세요.

퇴사 직후 미리 발급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폐업 등으로 회사에서 발급받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필수 서류입니다.

퇴사 직후 회사에 요청하거나, 추후 국세청 홈택스에서도 발급 가능합니다. 다만 바로 필요할 수 있으니 회사에 미리 받아두는 게 편리합니다.

퇴사 사유 확인 및 향후 증빙 자료입니다.

반드시 “임금체불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 비자발적 퇴사 사유가 기재된 사본이여야 합니다.

나중에 실업급여 신청이나 법적 절차에서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잔여 연차 수당 정산 여부 확인

회사 자산(사원증, 장비 등) 반납 기록 남기기

가장 중요한건 퇴사 사유를 “개인사정” 대신 비자발적 사유(임금체불, 근로조건 악화 등) 로 기재하는것 입니다.

이 6가지를 잘 챙겨 두면, 이후 실업급여나 퇴직금 정산, 세금 신고, 재취업 준비까지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임금체불 처리 과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해결을 위해서는 관할 기관이나 전문가 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